"박지원, 다니지도 않은 조선대 성적표로 단국대 부정입학"

뉴시스       2020.07.22 13:19   수정 : 2020.07.22 17:09기사원문
"조선대 5학기 기록을 2000년에 광주교대 4학기로 바꿔"
"단국대 3학기 다녔다는데…4학기 다녔어야 졸업 가능해"
"박지원, 학력 위조 의혹…공직 자격 없어 자진 사퇴해야"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자문단 및 정보위원 제3차 합동회의에서 후보자 학력위조 의혹을 공개하고 있다. 2020.07.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미래통합당이 22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다니지도 않은 조선대학교 5학기 성적표를 허위 제출해 단국대학교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자문단 및 정보위원 합동회의에서 "(박 후보자의) 단국대 졸업도 위조이고 단국대에 들어가기 위해 조선대 5학기를 수료한 것도 위조였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는 65년 9월에 단국대에 편입학 한 걸로 돼 있다. 후보자의 학위 이수를 보면 65년 2학기, 66년에 1~2학기(총 3학기)를 다닌다"며 "(조선대학교) 5학기를 편입할 때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학력위조 범죄가 사후에 들통날 수 있어서 다시 한 번 자료 조작을 한다"며 "(학적부에) 65년 당시에는 조선대 법정대 상학과라고 적었다가 이걸 2000년 12월에 스카치 테이프를 붙이고 광주교육대로 바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광주교대(2년제 4학기)를 나와서 편입하면 인정받는 학점이 40학점 밖에 안 된다"며 "단국대를 졸업하려면 4학기를 다녔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의 단국대 졸업증명서에는 3학기를 다닌 것으로 돼 있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의 학적에 대해 "2000년에 박 후보자가 현실화했던 학적 변경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케이스"라며 "사후에 입학한 지 35년 뒤에 정정한 건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1966년 단국대 부정입학 적발 사건을 언급하면서 "당시에 이런 거 많이 했잖아 하는데 잡혔으면 당시에도 구속됐다"며 "본인 학력은 무효화해야 하고 위조 인생을 산 박 후보자는 공직 맡을 자격없으니 자진사퇴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학적부. (사진=하태경 의원실) 2020.07.22.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