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포항 덮죽·칼국수 '극과 극' 반응…백종원 역대급 솔루션(종합)
뉴스1
2020.07.23 00:41
수정 : 2020.07.23 01:0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골목식당' 백종원이 역대급 솔루션을 선보였다.
앞서 돈가스 가게를 했던 사장님은 덮죽으로 MC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오므라이스는 달랐다. 백종원은 오므라이스를 한입 먹더니 "맛없다"라며 웃었다. 이어 "오므라이스에 촉촉해야 할 반숙 달걀이 딱딱해졌다. 오랫동안 모양을 만들려고 하다가 이렇게 된 거다. 완전 지단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우등생 사장님을 위해 직접 시범을 보였다. 그는 "양파를 너무 잘게 다지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뒤 기름을 두른 팬에 양파를 투하, 양파가 투명해지자 소스와 밥을 넣었다. 사장님과 달리 백종원은 오래 볶지 않고 적당히만 볶아줬다.
비주얼부터 촉촉해 보였다. 김성주와 정인선은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다", "훨씬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며 대만족 했다. 사장님도 맛을 보더니 놀라워했다. 백종원은 "확 다르지 않냐. 똑같은 재료로 한 거 아니냐"며 "사장님이 음식을 너무 어렵게 해서 그런다"고 말했다.
다른 미션도 줬다. 백종원은 "이제 맛은 문제가 없다. 근데 하루에 죽 50인분 팔아봐야 하지 않겠냐. 돈가스와 다른 게 돈가스는 많이 만들어 두고 튀길 수 있지만, 죽은 아니다. 50인분 끓여놔야 하는데 안 팔리면 어떻게 하냐. 보관 테스트도 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대용량 죽 끓이기 연습해라. 덮죽 대표 메뉴 2가지는 토핑을 1인분씩 볶고 있는데 손님들은 절대로 기다려주지 않는다. 최소한 한번에 5개씩 볶는 연습을 해봐야 한다"며 "간판도 해야 한다. '죽' 써야 하지 않겠냐"고 말한 뒤 가게를 나섰다.
반면 해초칼국숫집은 혹평을 받았다. 김성주와 정인선은 해초 해물 칼국수, 물가자미 비빔국수, 얼큰 칼국수 모두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백종원 역시 감칠맛이 없다며 "먹는 순간 전투력이 확 상실된다. 다음 젓가락을 안 들고 싶은 것"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지난번에 신맛만 살짝 잡으라는 얘기였는데 단맛만 나게 했다"고 지적했다. 사장님은 "너무 시다고 하셔서 내가 식초를 너무 많이 뺐나 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백종원은 사과 식초 대신 일반 신초를 쓰라고 조언해 줬다. 즉석에서 AS를 마친 비빔국수는 다시 태어났다. 맛을 본 김성주는 "맛이 바로 좋아졌습니다. 신기해 죽겠다"라며 웃었다.
이후 백종원은 역대급 솔루션을 보여줬다. 그는 포항의 지역 특색이 드러나는 재료로 아귀, 깐 홍합을 추천했고 사장님은 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해 왔다.
특히 백종원은 갑자기 믹서기를 찾더니 삶은 홍합을 갈아서 육수에 넣었다. 곱게 간 홍합으로 육수 베이스를 만드는 방식이었다. 사장님은 "홍합 갈아서 하는 건 생각도 못했다"면서 "맛이 좋다"고 감탄했다.
홍합과 아귀 육수를 섞자 놀라운 맛이 나왔다. 시원하고 묵직한 맛이 섞였다는 백종원은 "아 이건 내가 장사 해야 되는 건데"라며 아쉬움(?)도 내비쳤다. 사장님은 갑자기 눈물을 훔쳤다. "홍합이 참 맛있다"고 했다. 백종원은 깜짝 놀라 "울어요? 너무 맛있어서?"라고 물었다. 사장님은 "진짜 맛있다"며 감격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