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남편 강사 섭외 논란에 "슬프지만 불편하다면 제외"

      2020.07.28 09:51   수정 : 2020.07.28 13: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자신이 주최하는 강연에 남편인 시인 조기영씨를 특강 강사로 섭외해 논란이 되자 조씨를 제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 의원은 28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조씨 섭외 이유에 대해 "제가 아는 한 조기영씨는 성평등과 육아의 중요성을 가장 잘 이해하며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었기에 섭외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분들이 있다면 강연자에서 제외하겠다"며 "슬프지만 그것 또한 제가 받아들여야 하는 오늘의 대한민국일 테니까요"라고 토로했다.



고 의원은 오는 8월 5일부터 10주 동안 매주 수요일,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 '高(고) 클래스’를 준비 중이었다. 수강료는 10회 모두 참석할 시 20만원, 개별 강의 수강의 경우 2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섭외된 강사 10명 중 조씨는 마지막 강의(10월 14일)를 할 예정이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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