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지역 주택·도로침수 등 비피해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2020.07.29 14:15
수정 : 2020.07.29 14: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9일 오전 대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택 및 도로 침수와 가로수 쓰러짐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 47분께 동구 삼성동 주택과 대덕구 대화동 아파트에서 침수가 발생, 소방관들이 출동, 배수작업에 나섰다. 오전 10시 13분 동구 판암동의 한 기계 장비제조 공장에서도 배수 요청이 접수됐다.
앞서 오전 9시 23분께 대전 서구 월평3동 주민센터 지하실에도 물이 차 수중펌프를 투입, 배수작업을 벌였다.
이날 새벽 충남 논산시, 금산군, 부여군, 계룡시와 천안시, 공주시, 청양군, 서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30일까지 대전과 충남지역에 50~150㎜, 많은 곳은 200㎜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4시30분을 기해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 및 경보가 발령된 충북지역에서도 새벽부터 내린 폭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오전 7시께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 한 철교 밑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가 침수됐고, 오전 8시21분께는 제천시 청풍면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빗물에 떠내려갈 위험이 크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충북을 포함한 전국에 산사태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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