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금 DLS… 610억원 규모 환매 중단
파이낸셜뉴스
2020.08.04 20:58
수정 : 2020.08.04 20:58기사원문
삼성생명·NH증권 등 판매
NH투자증권이 발행하고 삼성생명 등이 판매한 해외 금 거래 관련 무역금융 사모 DLS(파생연계증권)의 환매가 중단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설정된 '금 신용장 연계 DLS'에서 환매가 발생했다. 문제가 된 상품은 금 무역 과정에서 은행 신용장 개설에 필요한 보증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구조로 설계됐다.
홍콩 자산운용사인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WMG)'이 운용을 맡았고 이를 토대로 NH투자증권이 DLS를 발행했다.
반면, 판매사들은 발행사 책임이 더 크다는 입장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정보를 취득해야 하는 곳이 발행사인데, 실제로 내년 5월까지 연기가 이뤄지는 것인지 등 세부 정보가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며 "NH투자증권에게 고객자산 보호 의무가 있어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설명과 추가 자료 요청을 해둔 상태"라고 반박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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