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밀키트 매출 2년 연속 400%↑…1위 '소고기 밀푀유나베'

뉴스1       2020.08.05 10:26   수정 : 2020.08.05 10:26기사원문

(SSG닷컴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SSG닷컴의 밀키트(Meal Kit) 매출이 2년 연속 400% 넘게 고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올해 1~7월 밀키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해 전체 가정간편식(HMR) 품목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밀키트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440% 매출이 늘어 2년 연속 400%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밀키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배경에는 1~2인 가구 증가와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 사회경제적 요인이 있다. 직접 식자재를 손질해 요리하기보다 간편식으로 해결하고, 개인 여가를 즐기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가 확산했다. 코로나19 사태와 캠핑족(族)의 증가도 한몫했다.

가장 인기있는 밀키트는 마이셰프의 '소고기 밀푀유나베'가 꼽혔다. 두 상품은 올 1~7월 약 5만여개가 팔려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같은 기간 프레시지의 '블랙라벨 스테이크'가 4만5000여개의 판매고를 올려 매출 2위에 올랐다.

SSG닷컴은 현재 240여개 밀키트를 판매 중이다. 이중 쓱배송 또는 새벽배송이 가능한 품목은 100여개에 달한다. 메뉴도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선택권이 넓어지는 추세다.


SSG닷컴은 '이마트몰'과 '새벽배송' 메뉴 카테고리에 밀키트 항목을 신설해 고객 접근성과 상품 수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올해 연말까지 밀키트 매출 구성비를 2배 이상 늘리고, 맞춤형 신메뉴를 개발하기로 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밀키트를 비롯한 HMR 수요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상품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신세계 그룹 계열사와 협력해 단독 상품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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