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아나운서, '뮤직쇼' 대체 진행…"황정민 완쾌하기를"

뉴시스       2020.08.06 16:14   수정 : 2020.08.06 16:14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관대공연장에서 열린 컴패션밴드 ‘좋아요’ 콘서트에서 아나운서 이정민 후원자가 사회를 보고 있다. 2017.07.10. (사진=한국컴패션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호길 인턴 기자 = 이정민 KBS 아나운서가 생방송 중 괴한의 위협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황정민 아나운서를 대신해 '뮤직쇼' 진행을 맡았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6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에서 마이크를 대신 잡고 오프닝을 맡았다.

그는 "놀라운 일을 겪어 당황할 수 있지만 긴 오전을 보내고 오후 2시에 와있는 것처럼 우리는 모두 잘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어제 생방송 중 사고가 있었다"며 "어제 오후 한 괴한이 '황정민의 뮤직쇼' 도중 KBS 스튜디오 유리창을 둔기로 깨는 일이 있었다. 괴한은 황정민 아나운서의 이름을 외치며 당장 나오라고 난동을 부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황정민 아나운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증상으로 현재 입원 치료 중"이라며 "하루빨리 완쾌해 '뮤직쇼'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4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3시40분께 KBS 본관 앞 라디오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생방송을 진행하던 황정민 아나운서는 스튜디오를 떠났고,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인 겸 치과의사 김형규가 방송을 마무리했다.

'황정민의 뮤직쇼' 측은 "제작진이 일촉즉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황정민 아나운서의 방송 진행을 멈추고 보호조치를 취했다"며 "황정민 아나운서가 사고 와중에 개인의 판단으로 스튜디오를 떠났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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