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 달러보험 시장 본격 공략

파이낸셜뉴스       2020.08.10 17:35   수정 : 2020.08.10 17:35기사원문
외국계 보험사 주도 시장에 도전
신상품 선보이며 고객몰이 나서

외국계 보험사의 전유물이었던 달러보험 시장에 국내 보험사들이 본격적으로 시장 경쟁에 나서면서 달러보험 시장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달러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초 KDB생명이 달러저축보험을 출시하며 시장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신한생명은 이날 '무배당 신한달러유니버설종신보험'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경쟁을 알렸다.

앞서 KDB생명은 1월 초에 '(무)KDB 달러저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누적판매 1억2000만달러를 달성, 7개월만에 완판이 예상된다. 지난해에 하나생명이 달러 ELS기초 변액저축보험을 선보인 바 있지만 올들어 국내 보험사들이 달러보험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시장 경쟁에 나선 것이다. 신한생명과 KDB생명은 추가적으로 달러보험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달러보험은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보험료 납입액, 보험금 지급액이 결정되는 보험이다. 이때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은 계약자에게 편리한 금융거래를 위해 '원화환산금액'을 적용해 원화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달러보험 시장은 외국계 보험사가 주도했다. 푸르덴셜생명은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일시납)',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월납)', '무배당 달러평생보장보험' 등 달러보험상품이 큰 인기를 모으며 누적 가입 건수 2만 7000건을 돌파했다. 올해 누적 가입 건수 1만400건(7월말 기준)이다. 메트라이프의 달러보험은 7월말 기준 누적 판매건수가 약 13만1000건, 누적 초회보험료는 380억원이다.

특히 이들은 달러보험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달러보험을 선보이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외화통장이나 달러 없이도 원화로 가입이 가능하고 종신까지 달러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또한 최근에는 가입후 1년 이후부터 납입기간 이내에 해지할 경우 유지한 기간에 비례하여 계산한 해지환급률을 적용하고, 보험료 납입 완료 후에는 해지환급률이 납입한 기본보험료의 100%인 달러종신보험도 출시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유병자와 고연령자 모두 간편심사를 통해 쉽게 가입하고 달러로 보장받을 수 있는 달러보장보험을 선보인 바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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