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4대강 대운하 둘도 없는 코미디…홍수 막았다는 건 거짓말"
뉴스1
2020.08.12 10:25
수정 : 2020.08.12 10:54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이상돈 전 민생당 의원은 11일 정치권의 4대강 사업 논쟁에 대해 "과거에 나왔던 평가에도 4대강 사업이 치수에는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미 확인된 것이다. 홍수 피해를 막았다는 것은 (미래통합당의)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이런 걸로 홍수를 막았다는 것은 세상에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일각의 섬진강도 4대강 사업에 포함됐어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것도 거짓말"이라며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 준설하고 보수해봤자 아무 효과도 없다. 통합당 얘기는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4대강 사업은) 과학하고는 관계없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망상이다. 서울에서 한강에서 부산까지 배를 타고 배가 산맥을 넘어가는 대운하, 세상에 둘도 없는 코미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결정장애증이라도 있는가 싶다.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심상정 정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재자연화를 내걸었다"며 "감사원 감사도 나왔는데 무엇이 더 필요한지, 이해가 안된다. (재자연화를) 하겠다는 것인지 말겠다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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