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中企·소상공인, 장관이 직접 챙기겠다"
파이낸셜뉴스
2020.08.18 10:00
수정 : 2020.08.18 1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8개 특별재난지역을 장관이나 차관이 직접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 내 피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호우 피해가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후원을 통해 최근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30개 지방자치단체 수재민을 돕고자 홈앤쇼핑과 공동으로 3억원 상당의 긴급 재난구호물품을 해당 지자체로 전달했다.
구호물품 지원 대상은 지난 7일 1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안성, 강원도 철원 등 7개 지자체와 2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지난주 지정된 전북 남원, 전남 나주 등 11개 지자체 포함한 총 30개 지자체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해 중앙회의 구호물품 지원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중기부에서도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합동현장지원반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긴급하게 마련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재난구호물품은 중앙회 자체적으로 지역별 필요물품을 신속하게 조사해 구호품목을 구성했다. 이재민들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수해지역 현장으로 즉시 배송됐다.
특히, 이번 구호물품은 코로나19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수단의 일환으로 지역수퍼마켓협동조합을 통해 구입했다.
아울러 중기중앙회는 지난 4일부터 중소기업의 수해 피해 현황을 접수 받아 내용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64개 중소기업이 약 19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돼 정상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기 위해 긴급하게 재해구호 물품을 전달하였다”며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도 "지방청, 지자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합동현장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에 전담지원창구를 추가 설치하고, 전통시장 피해 가전제품을 수리 지원하고, 피해 심각지역 내 응급복구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