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꺾였다…7월 서울 3.3㎡당 2676만원 '2.88% ↓'
뉴스1
2020.08.18 16:38
수정 : 2020.08.18 21:38기사원문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지난달 소폭 하락했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분양가는 7월 말 기준 2676만3000원(㎡당 811만원)으로 전월 대비 2.88% 떨어졌다.
HUG는 통계 발표일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사이 분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평균 분양가를 산출한다. 분양보증서 발급 후 12개월이 지난 단지는 산정대상에서 제외한다.
은평구에서는 수색·증산뉴타운의 증산2구역, 수색6·7·13 구역 등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잇따라 분양 승인을 받았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900만원 후반대로, 인접한 경기도권 분양단지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다.
그 밖에 권역별로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3.3㎡당 1857만2400원으로 전월에 비해 0.15% 떨어졌다. 반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99%, 기타 지방은 2.19% 상승했다.
이로 인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246만7400원으로 전월 대비 1.14% 높아졌다.
경기 고양시·과천시·구리시, 부산 남구·연제구·영도구, 대구 동구· 서구, 울산 남구, 강원 강릉시·속초시·춘천시, 경북 경산시 등에서 상대적으로 신규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고 HUG 측은 설명했다.
7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4만3629가구로 전월(1만8161가구) 대비 140% 늘었고, 전년 동월(1만3606가구) 대비로는 140% 증가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세부 정보는 HUG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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