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2차 재난지원금, 저소득층 차등지원 해야"
파이낸셜뉴스
2020.08.24 16:16
수정 : 2020.08.24 17: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은 2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 지급범위와 관련 "어려운 분들을 더 두텁게 돕는 차등지원이 맞다"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올 봄 1차 지급 때도 지금과 같은 논의가 있었으나, 행정준비와 국민수용성 등의 고민 때문에 전면 지급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소득 하위 50%에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설훈 최고위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방식이 옳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이 1차 재난지원금과 같은 전국민 지원방식보다,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선별적 지원이 더 바람직하다는 목소리를 낸 것이다.
다만, 이 의원은 "지금은 코로나19 극복에 전념해야 할 때다. 이번 주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재난지원금 논의는 일단 금주까지 방역에 최대한 집중하고 이후로 미뤘으면 한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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