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모두가 긴장하는데 클럽·수영장선 '풀파티'성행
파이낸셜뉴스
2020.08.25 17:48
수정 : 2020.08.25 17:48기사원문
25일 경남도 등 지자체에 따르면 전국 모든 해수욕장은 지난 22일 자정 이후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긴급 폐장됐다.
지자체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서둘러 해수욕장 폐장을 결정했지만 일부 숙박업소가 운영하는 수영장 등은 코로나19 방역 관리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숙박업소의 풀파티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현재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경남 사천 소재 A리조트는 매주 금, 토, 일 오후 5시부터 투숙객을 대상으로 '비누거품 풀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 강릉 소재 S호텔과 전남 여수 Y리조트도 마찬가지로 투숙객을 대상으로 한 수영장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S호텔은 1부와 2부를 나누어 하루에 4번 비누거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제는 이들 풀파티를 운영하는 숙박업소가 이용객 수,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제한하지 않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이들 이용객이 게재한 동영상에는 어린이들도 수영장에서 가족과 함께 거품 이벤트를 즐기고 있었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이용객은 아무도 없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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