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목포 서남 180㎞ 근접..최대 144㎞ 강풍
파이낸셜뉴스
2020.08.26 20:06
수정 : 2020.08.26 20: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태풍 '바비'는 전남 목포 서남서쪽 약 18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 시속 155㎞(초속 43m)에 달한다.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및 일부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지역에 태풍특보 발효 중이다.
전라도 가거도(신안)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156㎞에 달했다. 서거차도 131㎞, 무등산 121㎞, 덕유봉 108㎞ 등이다.
25일 자정부터 26일 오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라도 강진군 111.0㎜, 학산(영암) 99.0㎜, 유치(장흥) 96.5㎜ 등이다.
제주도에서는 삼각봉 422.0㎜, 산천단 227.0㎜ 등 물폭탄이 떨어졌다.
기상청은 "2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 예상된다"며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