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고발 전공의 구제, 국시거부 의대생 응시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0.09.04 17:39
수정 : 2020.09.04 17: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대한의사협회(의협)는 4일 정부 및 여당과 합의문에 서명한 뒤 집단행동에 나섰던 젊은 의사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휴진 및 이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고발된 6명의 전공의뿐만 아니라 복지부가 고발을 미루고 있는 수백 명의 전공의도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여당과 정부의 협조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과 함께 2900여 명에 달하는 올해 의사국가시험 응시 취소자들이 시험을 치를 기회를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KMA-TV'를 통해 발표한 대회원 담화문에서 "올바른 의료환경과 합리적인 의료제도는 투쟁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의료제도를) 대화와 논의의 장에서 역량을 모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젊은 의사들이 주축이 돼 일궈낸 소중한 성과를 반드시 구체적인 결과로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계가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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