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아들아 미안, 엄마가 秋가 아니라서"→노혜경 "YS 말아먹은 분이"
뉴스1
2020.09.09 10:47
수정 : 2020.09.09 13:04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꼬았다가 노사모 대표를 지낸 원조 친노 노혜경 시인으로부터 "천하의 YS를 말아먹은 분(이 그러면 곤란하다)"라고 되치기 당했다.
◇ 김현철 "엄마가 秋가 아니라서 미안은 보통사람의 절규, 정권 썩은 냄새 진동"
김현철씨는 9일엔 "문재인도당의 권력형 비리들은 쌓이고 널려서 썩은 냄새가 천지를 진동하는데도 이를 수사할 검찰은 문재인의 충견 조국과 추미애에 의해 손발이 다 잘려나가 식물인간이 됐다"며 아슬아슬한 수위로 여권을 공격한 뒤 "시간을 좀 늦춘다고 죽을 운명이 바뀔까?"라며 정권 심판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 노혜경 "YS 말아 먹은 분, 참 부끄럽다…秋, 적절한 선에서 사과를"
이러한 소식을 접한 노 시인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천하의 YS를 말아먹은 김현철 당신, 참 부끄럽다"며 아버지의 고개를 숙이게 하고, YS 민주화 공적마저 퇴색하게 만든 주인공으로서 할 소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노 시인은 "산다는 것의 현실성을 이해하면서, 추장관은 적절한 선애서 사과하고 나머지들은 위선과 정략과 허위의 가면을 부끄러워하면 좋겠다"며 여야 모두 정략을 떠나 한발씩 물러설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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