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정라항, 국내 최초 지진해일 침수방지...470억 투입

      2020.09.16 07:36   수정 : 2020.09.16 07: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척=서정욱 기자】총사업비 470억 원이 투자되는 삼척시 정라항 일원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이 오는 내년 6월 완공될 계획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이 시설은 동해 북동부해역(일본 북서근해)에서 진도 7.0 이상 해저지진이 발생, 동해안에 해일파고 1.0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할 시 항입구에 설치된 수문을 내려 항 입구를 폐쇄하여 지진해일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하게 된다.

이번 지진해일 침수방지시설 사업은 현재 공정률 80%로 ㈜동부건설에서 시공 중이며, 지난 8월 13일 게이트에 수문을 거치하였다.



이 수문은 해수면으로부터 3.6미터 높이에 거치되어 3.5미터 정도까지의 파고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지진해일 방지시설은 전망대의 휴게시설 설치로 관광객 유입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 대형의 아름다운 구조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척항은 지난 1983년과 1993년 일본에서 두 차례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내습으로 선박과 가옥이 파손되어,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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