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한국만 쏙 빼'...美中露는 언급

파이낸셜뉴스       2020.09.17 08:18   수정 : 2020.09.17 11:13기사원문
"北납치문제, 정권의 가장 중요한 문제"

【도쿄=조은효 특파원】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는 16일 취임 첫 날 기자회견에서 외교와 관련 "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하겠다"며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가까운 이웃 여러 나라와 안정적인 관계를 쌓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스가 총리에게 축전을 보내 "스가 총리 재임 기간 중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스가 총리는 북한에 대해서는 주요하게 언급했다. 그는 "북한에 의한 납치문제를 정권의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전후 외교의 총결산을 목표로 하고, 특히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전임자인 아베 총리와 가까워진 것도 납치 문제가 계기가 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일본의 새 정권이 향후 한·일 관계 보다는 북·일 관계 개선에 중점을 두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낳게 하는 대목이다.

스가 총리는 아베 정권의 주요 정책을 계승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아베 정권의 과업을 "확실히 계승해서 전진시키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완화, 재정정책, 성장전략 등 아베 정권이 추진한 이른바 '3개의 화살' 정책을 거론하며 "아베노믹스 계승해 앞으로도 한층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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