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소재 파악 안된다고? 집주소 알고 계시잖아요"
파이낸셜뉴스
2020.09.17 09:50
수정 : 2020.09.17 13:59기사원문
SNS 통해 적극 반박
윤 씨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적색수배에 애초 해당하지도 않는데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 하고서는 여권을 무효화한 소식조차 경찰이 아닌 언론을 보고 알았다”며 “캐나다에서 이러한 일들을 역으로 다 보고하고 되레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재지 파악이 안 돼요? 집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얼마 전 보안 문제가 생겨 캐나다 경찰들이 직접 와서 안전을 체크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17일 "윤 씨가 외국으로 출국하고 소재가 불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된 상태"라며 "인터폴 수배 등 관련 절차를 조치했고, 캐나다 등과 형사사법공조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씨는 이른바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서 개인 계좌나 본인이 설립한 단체 ‘지상의 빛’ 후원 계좌 등을 통해 후원금을 모집했다. 이후 윤 씨는 자신의 경호 비용이나 공익제보자 도움 등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은 뒤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은 지난해 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아울러 외교부에도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해 절차가 완료된 상태다. 이후 지난 4월 기소중지 의견으로 윤 씨 사건을 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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