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지 않는 유리천장…과학기술 출연연 책임급 女 비율 고작 9.2%"

뉴스1       2020.09.20 14:06   수정 : 2020.09.20 14:06기사원문

김상희 국회 부의장 (김상희 의원실 제공) ©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 별 여성비율 및 책임급 여성비율 현황 (김상희 의원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국가 과학기술연구를 책임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의 책임급 여성 연구원 비율이 남성의 10분의1 수준으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부의장)은 과기정통부 소관 25개 출연연에서 책임급 남성 인력이 6149명인 데 반해 여성 인력은 626명(9.2%)에 불과하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받은 자료를 기반으로 이같이 주장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출연연의 전체 인력구조는 남성은 1만2138명, 여성은 3196명으로 여성비율이 전체의 20.8%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의장은 "전체 여성인력비율이 20.8%도 낮은 수치지만 연구를 주도하는 책임급 인력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실정"이라며 "정부 출연연구원에서조차 여성의 유리천장 현실이 심각한 점은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책임급 여성 비율이 가장 저조한 한국전기연구원은 전체 책임급 인력 236명 중 여성은 단 3명뿐(1.3%)이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체 책임급 인력 409명 중 여성은 11명뿐(2.7%)이다"라며 "이들 기관의 경우 추후 확실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디지털 뉴딜과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여성 과학기술인력의 적극적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연구 설계·책임을 주도하는 책임급 연구원에 여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제도적 제약이 있지는 않은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