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 대통령 국군통수권자 자격 없다"
파이낸셜뉴스
2020.09.25 11:10
수정 : 2020.09.25 11:15기사원문
"북한 눈치 살피느라 자기 국민 보호못한다면 국가는 왜 존재하나"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이번 참사에 대해 북한을 응징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북한 눈치를 살피고 아부하느라 자기 국민을 보호하지도 못한다면 국가는 왜 존재하나. 대통령은 왜 존재하나”라며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하는 군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관련된 지휘관은 전원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우리 군이 이렇게 된 것은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군통수의 자격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북한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짓밟아도 문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종전선언과 평화라는 말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청와대가 이 사건의 첩보를 입수한 지 43시간 만에 대통령이 유감 표명을 하고 ‘용납될 수 없다’는 말이 나온 건 뒤늦게 국민의 눈치를 보고 립서비스를 한 것”이라며 “지금은 대통령이 한가하게 종전선언이나 평화 타령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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