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 전시·공연 "집에서 랜선으로 안전하게"
파이낸셜뉴스
2020.09.29 15:54
수정 : 2020.09.29 16:59기사원문
■안방에서 즐기는 궁궐 음악회
한가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전통문화 체험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추석 연휴기간 네이버TV 한국문화의 집 홈페이지와 문화유산채널 유튜브를 통해 궁궐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10월 3일과 4일 저녁 7시에는 '덕수궁 풍류' 특별무대가 실시간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대한제국의 대표적 건축물인 석조전 앞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의 제목은 '소리 판타지아-붉은 꽃'으로 동서양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성악가 바리톤 양준모와 정가 하윤주, 소리꾼 정윤형이 출연해 신선한 조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보고 댓글 남기면 치킨이 집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은 추석 연휴 동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전시투어 영상 댓글 참여행사인 '추석엔 집콕 예술콕! 유튜브 전시 관람'을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올 추석 연휴에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술 전시를 가족들과 집에서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관람하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참여방법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고 'MMCA TV' 재생 목록 내 학예사 전시투어 영상을 시청한 후 하단에 감상평을 게시하면 된다. 재치 있고 진솔한 감상평을 선보인 우수 참여자 총 45명에게는 치킨세트 등 소정의 모바일 선물을 제공한다. 선정자는 10월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발표된다.
■랜선으로 즐기는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추석 당일인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2020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도 집에서 즐길 수 있다. 전통연희 대중화를 위해 시작된 이 축제는 매년 현장 축제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녹화본 송출방식으로 전환됐다. 올해의 주제는 '뛸판, 놀판, 살판'. 연희자들의 '뛸판'과 관객들과 함께 즐길 '놀판', 모두가 살맛 나는 '살판' 등을 주제로 모두 16개 단체의 공연이 랜선을 타고 안방으로 찾아간다. 이들 공연은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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