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병길, 백종원 국감 참고인 신청 철회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5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르비제 오르세홀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맛남의 광장' 요리 시연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2019.1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 신청을 철회했다.

안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참고인과 관련해) 안 의원과 백 대표가 직접 통화도 했다.

백 대표 측에서 양해를 구해왔고, 참고인은 출석을 강제할 이유도 없기 때문에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백 대표로부터 농수산물 판매촉진 방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정책에 반영해보자는 취지로 신청한 것"이라며 "방송을 통해 취지를 이행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의 요구로 EBS 캐릭터인 '펭수'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 참고인으로 채택된 데 대해 "미국 의회에 미키마우스가 출석하는 꼴 아니냐"라며 "나중에는 뽀로로, 로보카폴리도 증인 출석 요청할 거냐"라고 철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