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청소년증' 영풍문고 도서 10% 할인..올해말까지
파이낸셜뉴스
2020.09.30 06:00
수정 : 2020.09.30 06:00기사원문
여가부, 청소년증 소지자 영풍문고 도서할인 혜택
10월1일부터 올해 말까지 3개월만..연장 추후 협의
[파이낸셜뉴스] 10월1일부터 올해 말까지 청소년증을 제시하면 전국 41개 영풍문고 매장에서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일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청소년증을 가진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 할인 혜택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제한된다. 문구·음반, 잡지, 수험서, 학습서 등 일부도서는 제외된다.
장석준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과장은 "할인 혜택을 내년에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추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영풍문고 도서 할인 혜택은 여성가족부가 청소년증 발급과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교보문고·핫트랙스 매장에서 도서, 문구, 음반 등을 구입할 때 청소년증을 제시하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증은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라 만 9세에서 만 18세 청소년에게 발급되는 '공적신분증'이다. 지난 2017년에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 이후 한 해 평균 약 17만 명의 청소년이 발급받고 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말 기준 유효 청소년증은 57만1395건이다.
청소년증은 대학수학능력시험·검정고시·자격증·외국어능력시험 등 각종 시험장이나 병원 등에서 신분증으로 활용된다.
대중교통과 각종 문화·여가시설 이용 시 청소년 우대(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현재 버스(고속버스 제외)와 지하철은 20~40%, 철도(기차)는 10~30% 할인을 받는다. 박물관·미술관·공원 등은 면제 또는 50% 내외의 할인 혜택이 있다.
심민철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청소년증을 발급받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유용한 혜택을 확대하겠다. 청소년증의 인지도를 높이고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