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피격 논란에도 文 국정 지지율 하락세 멈춰
파이낸셜뉴스
2020.10.08 11:18
수정 : 2020.10.08 11:24기사원문
리얼미터, 긍정 45.1% vs. 부정 51.4%
피격 공무원 아들 편지에 입장 밝힌 날 크게 하락
이후 회복세로 전반적 국정지지율 주춤
부정평가, 5주 연속 긍정평가 앞서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세는 주춤했으나 부정평가가 5주 연속 긍정평가를 앞섰다.
문 대통령이 피살된 공무원 아들의 편지에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답했던 지난 6일에 긍정평가가 크게 하락했으나, 다음날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하락세는 제동이 걸렸다.
부정 평가는 51.4%로 지난 9월 5주차 51.9% 대비 0.5%포인트 하락했지만, 긍정평가와 6.3%포인트의 오차범위 밖에서 격차를 보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을 일간으로 살펴보면, 지난 9월29일에는 긍정평가 44.2%, 부정평가 51.9%로 마감한 이후 5일에는 44.8%로 긍정평가가 오르는 듯 했으나 6일에는 42.3%로 2.5%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54.0%로 증가했다.
당시 6일에는 문 대통령의 피살 공무원 아들에 대한 입장 발표와 피살 공무원 형의 유엔에 조사 요청 등의 이슈가 있었다.
그나마 7일에는 45.4%로 3.1%포인트 올라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세는 멈췄다.
지역별로는 대전, 세종, 충청 지역과 광주 전라 지역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여론이 부정 여론보다 우세했다. 서울 지역에선 긍정 평가가 4.5%포인트 하락한 42.5%로 부정 평가(53.7%)보다 낮았다.
정당 지지율로는 더불어민주당 35.7%로 1.2%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28.7%로 2.5%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는 7.0%포인트로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늘었다.
이외에도 국민의당은 6.8%, 열린민주당 5.9%, 정의당 5.2%, 기본소득당 1.2%, 시대전환 1.0% 등이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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