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제작 참여

파이낸셜뉴스       2020.10.10 16:14   수정 : 2020.10.10 16:14기사원문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올해 제6회 궁중문화축전을 맞아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제작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궁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축제 형태로 개최하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대체되며 특히 궁중문화축전의 어린이 프로그램인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은 세계적인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로 구현돼 눈길을 끈다.

샌드박스는 이번 행사에서 조선시대 궁궐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경복궁 모습을 구현했다. 조선시대 관청과 상점가가 늘어선 광화문과 육조거리를 실감나게 재현함으로써 파란 가을 하늘 아래서 마치 왕이 된 기분으로 경복궁의 이곳저곳을 사색하듯 거닐며 당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본딴 미니 게임도 제작해 재미를 더했다. 미니 게임은 퀴즈 형태로 진행되는 문과게임 3개와 활동적인 액티비티가 필요한 무과게임 3개로 구성됐다. 각각의 플레이어들은 ‘장원급제’를 위해 총 6개의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며, 게임을 통해 획득한 6개의 마패 조각을 인증하면 궁중문화축전 이모티콘 ‘궁이랑왕이랑’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코아TV, 말이야와친구들, 겜브링, 최케빈 등 샌드박스 소속의 인기 게임 크리에이터들도 참여한다. 크리에이터들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공식 홍보영상 속에서 본인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장면에 직접 더빙을 진행해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전반과 이벤트 참여 방법 등을 실감나게 소개한다.


또한 샌드박스 크리에이터들은 이달 31일까지 4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실시간 궁궐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각 크리에이터들은 팬들과 함께 정해진 시간대에 조선시대 왕의 즉위식과 다례가 이뤄졌던 근정전, 연회를 즐겼던 경회루 등 역사적 주요 장소들을 탐험하게 되며, 함께 게임을 하고 이벤트에도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샌드박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황호찬 팀장은 “비대면 행사의 제약과 한계를 고려해 어린이들이 실감나게 궁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궁궐을 구현하는데 가장 주력했다”며 “길어진 코로나19로 가을소풍 마저 부담스러운 시기인 만큼, 열심히 준비한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이 부모님과 자녀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소소하지만 큰 기쁨과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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