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우리 문준용씨가 달라졌어요…과도한 반응 자제해야"
뉴스1
2020.10.10 21:26
수정 : 2020.10.10 21:26기사원문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에 대해 "우리 준용씨가 달라졌어요. 하루 만에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니 예전에 비해 상당히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공연히 정쟁을 만들고 정치 이슈의 한복판에 뛰어드는 것이 결과적으로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어제 내가 조언한대로 공인답게 자중하라는 충고를 받아들여서일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그저 자료 제출만 요구한 건데 준용 씨가 과도하게 발끈한 측면이 있다"며 "이것까지 반성하고 사과했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좀 찜찜한 게 있다"며 "사과문 말미에 '페어플레이 하자'는 말이 혹여나 정치적 이슈화를 계속 '페어(공정)'하게 하겠다는 뜻은 아니겠지요"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만약 그런 거라면 이번 사과는 팩트체크 실수만 사과하고 대통령 아들의 정치적 발언은 계속하겠다는 뜻"이라며 "결국 그렇다면 우리 준용씨는 달라지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자중하고 과도한 정치적 반응 자제하길 바란다"며 "더불어 곽 의원도 사실 아닌 무리한 의혹 제기를 자제하기 바란다. 그게 바로 페어플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씨는 지난 8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곽 의원이 자신이 출강 중인 대학의 이사장을 국정감사장에 불러내 '문준용 씨에게 시간 강사를 시킨 것이 특혜가 아니냐'고만 물은 뒤 들어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곽 의원은 하루 뒤인 지난 9일 "건국대 이사장은 민주당 의원의 필요 때문에 국감장에 불려나온 것"이라며 "대통령 아들이라고 해서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된다.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그러자 문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재차 글을 올리고 "제가 잘못 안 부분이 있다. 미안하다"며 "곽상도 의원님 앞으로도 페어플레이 합시다"라고 사과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