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총영사 "日 올림픽 개최, 현지서도 어려워해..스가는 개최의지"
파이낸셜뉴스
2020.10.14 17:29
수정 : 2020.10.14 17:29기사원문
외통위 재외공관 국정감사
오 총영사 "현지서도 올림픽 개최 어렵단 분위기"
"스가 내각은 축소해서라도 개최 의지"
日 수출규제 두곤 "일본 내에서도 다양한 평가"
[파이낸셜뉴스] 오태규 주오사카총영사가 14일 내년으로 연기된 일본의 하계 올림픽 개최에 대해 "현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힘들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오 총영사는 스가 내각이 올림픽 개최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오 총영사는 이날 국회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외교통일위원회 재외공관 국정감사에서 내년 일본 하계올림픽 개최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위안부 피해자 합의문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관련 일본 기업 현금화 문제 등 한일 외교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용선 민주당 의원은 "2년 전 강제징용 관련 과거사 문제로 일본의 경제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점차 개선되던 한일관계가 더 경직됐다"며 수출규제 영향에 대한 일본의 평가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오 총영사는 "일본에서도 (수출규제 영향을 두고) 평가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며 "경제단체 해석과 일본 경제신문이나 업계의 보도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사회에서 표출되는 의견과 정부 관료나 공직자들의 의견이 다른 측면이 있다"며 "양국 간 정치·경제 분야에서 갈등이 있지만 협력해서 이익이 되는 부분도 많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오 총영사는 오사카 내 반한감정과 이로 인한 피해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오사카부에선 유신회의 영향이 조금 더 강하다"면서도 "일반시민 사회에서는 오사카에 우리 재외동포가 매우 많다는 저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가 총리가 일본 기업 현금화 조처 등을 이유로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 불참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청와대는 "만난다, 만나지 않는다가 양국 간 현안 해결에 전제조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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