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전봇대 68만개 전국 최다…배전선 지중화율 경북 최저

뉴스1       2020.10.15 08:47   수정 : 2020.10.15 08:58기사원문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물러간 지난달 7일 오후 울산시 북구 신명방파제 인근 해안도로가 거세게 몰아친 파도에 허물어진 가운데 전봇대가 주택 옆으로 넘어져 있다. 2020.9.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전봇대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의당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이 한국전력공사에서 제출받은 '전주(전봇대) 통계 및 배전선 지중화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가설된 전주 433만2681개 중 대구·경북이 68만8011개(15.8%)로 가장 많고 광주·전남 58만4115개(13.4%), 대전·세종·충남 48만9562개(11.3%) 등의 순이다.

전봇대가 가장 적은 곳은 제주 8만7322개(2%), 서울 13만6330개(3.1%), 인천 16만5212개(3.8%) 등이다.

전력선이 가설된 전봇대가 많다는 것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전기 관련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공중에 거미줄처럼 엉킨 전선으로 도시 미관도 좋지 않다.

이런 위험 등을 줄이기 위해 전선을 땅에 묻는데, 경북의 경우 배전선 지중화율이 6.89%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특별·광역시의 배전선 지중화율은 서울 59.75%, 대전 55.25%, 부산 41.23%, 인천 40.63%, 대구 33.2%, 울산 25.27%에 이르는 반면 도 단위 지역은 경기(27.41%)를 제외하면 제주 19.3%, 경남 11.45%, 충남 10.89%, 전북 10.78%, 충북 10.26%, 강원 9.37%, 전남 8.57%로 저조한 수준이다.

김정재 의원은 "자연재해로 인한 전선 고장 방지와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배전선 지중화율을 높여야 한다. 지역간 차이가 큰 전주갯수와 지중화율의 편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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