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랩 "원격근무, 전 세계 인재발굴 전략"
파이낸셜뉴스
2020.10.16 10:38
수정 : 2020.10.16 10:38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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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옵스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한 깃랩은 지난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 원격근무에 대한 성공적인 노하우를 전했다.
원격근무로 시작된 깃랩은 현재까지도 전 세계 65개국에서 직원 1300명이 사무실 없이 전원 원격근무로 일하고 있다.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데브옵스를 제공한다. 깃랩을 사용하고 있는 회사는 글로벌 10만 곳 이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3000만명의 사용자가 있다. 깃랩의 제품을 개발할 때도 깃랩을 활용한다.
대런 머프 디렉터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선택의 여지없이 원격근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깃랩은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원격근무를 했다. 원격근무 전환이 도전, 어려움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원격근무 플레이북을 만들어 운영전략으로 삼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원격근무를 인재발굴의 전략으로 생각했다"라며 "오히려 업무 효율성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깃랩은 회사의 업무 수행 방식에 대한 지침 정보를 단일화하기 위해 원격근무 핸드북을 문서화하기 시작했다. 팀원들은 지금도 이 핸드북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회사가 추구하는 투명성 가치에 따라 팀원과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이를 공개하고 있다. 기업들이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깃랩은 가장 포괄적인 원격근무 가이드인 '원격근무 플레이북'을 발간했으며 코로나 이후 다운로드 건수가 7만 건을 넘어섰다. 또 깃랩은 현지 급여수준에 맞는 보수를 책정하고, 각 팀원에 대한 공정한 급여를 결정하기 위해 보수 계산기를 사용한다. 깃랩은 이 방식을 사용해 기술집약 도시 이외의 지역에서도 인재를 채용할 수 있으며 원격근무가 아니면 기회가 없을 수도 있는 개인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보다 다양한 인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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