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꽃' 김혜성 "'하이킥' 덕분에 지금까지 연기…후회 없어요"

뉴스1       2020.10.19 13:26   수정 : 2020.10.19 13:26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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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혜성이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종이꽃'(감독 고훈) 관련 인터뷰에서 '거침없이 하이킥'의 인기로 인해 이후 생긴 강한 이미지로 인해 후회를 느낀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다고 그런 이미지 덕분에 내가 연기를 하게 됐고, 그 작품을 하면서 많은 사랑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 숙제기도 하다"며 "아직 그 숙제를 못 풀었지만 연기를 계속 하고 있을테니까 언젠가 할 때까지 그 숙제를 풀려고 노력해야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이킥'에 출연한 것을 딱히 후회는 안 한다"며 "한번도 후회한 적은 없었다, 오히려 그 작품들 하면서 지금까지 연기를 계속할 수 있었던 계기"라고 덧붙였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케이블 채널 등에서 계속해서 재방송되고 있다. 김혜성은 "친한 지인들 중에 아이가 있는 분도 있다. 중학생, 초등학생들은 나를 모르니까, 내가 연기한다고 하면 '이 사람은 뭐야?' 이렇게 반응한다"며 "그런데 인스타그램, SNS 등에 '라디오스타' 팬티를 보인 것이 '짤'이 돌고 아이들에 '삼촌이냐'고 문자가 온다, 창피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혜성은 '종이꽃'에서 불의의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의대생 지혁 역할을 맡았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다.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 해당되는 백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종이꽃'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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