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관 부른 이낙연, 현장 정책 주도하길
파이낸셜뉴스
2020.10.21 18:04
수정 : 2020.10.21 18:04기사원문
洪부총리 등 대거 참석
부동산이 손질 1순위
정부 쪽에선 홍 부총리 외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현미 국토교통부·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평소 정부·여당은 다양한 국정 현안을 놓고 당정회의나 고위 당정청 협의를 갖지만 집권 당 대표가 경제부처 수장들만 따로 불러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연 것은 흔치 않다. 이 대표는 최근 잇따른 택배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 현장점검을 통해 특별대책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최근 이 대표는 '부동산 반성문'까지 썼다. 19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주거 대책은 가장 중요한 당면 민생과제"라며 "예전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반성에서 새로운 접근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집을 갖고자 하는 사람에게 공급확대로 희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1가구 장기보유 실거주자에겐 세금부담 완화로 안심시키겠다고 했다. 다만 집으로 큰돈을 벌려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지우겠다고 했다.
옳은 방향이다. 집권당 대표의 반성과 약속인 만큼 무게감이 실린다. 반성 못지않게 중요한 게 실천이다. 이 대표는 총리 시절 재해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복구 현장을 다시 찾았다. 졸속으로 밀어붙인 부동산 조치도 사후 마무리를 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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