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수업 긴급지원..대학 237곳에 '1000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0.10.22 10:00   수정 : 2020.10.22 10:21기사원문
교육부,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 발표 
대학 자구노력으로 1326억원도 확보   

[파이낸셜뉴스]

전국 237개 대학의 비대면 교육지원에 1000억원이 투입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2일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 지원 대상 237개 대학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4년제 138곳, 전문대 99곳이다.

이번 사업은 온라인 강의의 질을 높이고, 코로나19 방역, 교육환경개선, 실험·실습기자재 구매 등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대 760억원, 전문대 240억원 등 총 100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7월 제3회 추가경정예산 확정에 따라, 교육부가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의 재정부담 등을 종합 고려해 사업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각 대학에서도 지속적인 소통·협의를 토대로 자구노력을 포함한 특별장학금 지급 계획, 2학기 온라인 강의 운영·지원 계획 등을 수립했다.

총 239개 대학이 참여를 희망했고, 이 중 237개 대학에 대한 지원이 확정됐다. 각 대학에서 제출한 특별장학금 지급실적 등 실질적 자구노력과 비대면 수업 지원 및 질 관리계획의 적절성 등을 검토한 결과다.

사업 신청 대학에서 제출한 특별장학금 지원액 총 2237억원 중 실질적인 자구노력으로 인정된 금액은 1326억원으로 분석됐다.


교육부는 각 대학의 실질적 자구노력과 대학 규모·지역, 적립금 규모 등을 고려한 가중치를 적용해 대학별로 사업비를 배분키로 했다.

대학별로 수립한 사업계획에 따라 지원예산 등을 활용해 비대면(온라인) 수업 지원, 교육환경 개선,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 방역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특별장학금 등 등록금 감면 노력으로 대학 재정이 어려워진 만큼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각 대학의 비대면 교육 기반이 강화돼 보다 우수한 교육혁신사례가 많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