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국민에 봉사" 윤석열 공개일정 소화 오늘도 소신발언?

      2020.10.29 08:18   수정 : 2020.10.29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 29일 전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재개한다. 윤 총장의 오늘 일정은 그동안 외부활동을 자제했던 윤 총장이 8개월 만에 나서는 공개 외부일정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윤 총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총장이 오늘 지난 국정감사 때 발언했던 "퇴임 후 국민에 봉사"와 같은 얘기를 할 지 주목된다.

29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은 오늘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대전고검·지검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윤 총장의 지방 검찰청 방문은 지난 2월 13일과 20일 각각 부산고검·지검, 광주고검·지검을 찾은 데 이어 올해 3번째다.


오늘 열리는 간담회 주제는 검찰개혁인데 윤 총장은 일선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다.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잇따른 감찰 지시와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오늘 간담회에서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된다. 윤 총장의 이번 방문은 검찰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측근들과의 만남도 예정되어 있어 윤 총장의 행보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는 시각이다.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1차장검사였다가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승진했던 이두봉 대전지검장이 대표적이다.

한편, 대검은 대전고검·지검을 시작으로 지청을 제외한 전국 고검·지검 대상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열기로 했다.
다만 규모는 대폭 축소해 진행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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