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총사’를 동시에 고속 충전한다

      2020.10.31 08:00   수정 : 2020.10.31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애플 삼총사’로 불리는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프로를 동시에 고속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전 세계 5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한 모바일 액세서리업체 벨킨이 ‘벨킨3-in-1무선충전 도크’를 출시한 것. 애플이 30일 국내 출시한 ‘아이폰12’는 물론 기존 ‘아이폰SE·아이폰11’ 등 구형 제품에 대해서도 충전용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벨킨 3in1 무선충전 도크 애플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아이폰12 공개 행사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 낭비도 막기 위해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의 기본 구성에서 충전용 어댑터를 빼고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신 애플은 전송 및 충전속도가 빨라진 ‘USB-C-라이트닝 케이블’과 무선충전에 쓰이는 충전코일 주변에 자석을 설치한 ‘맥세이프’를 새로 도입한다.

이와 관련 벨킨은 아이폰용 7.5W 무선충전 패드, 애플워치용 자기 충전 모듈, 에어팟 무선 충전을 위한 5W 패드를 갖춘 3-in-1 충전 도크를 선보였다. 특히 아이폰 충전패드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끼운 채로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하다.


3-in-1 충전 도크는 충전 상태를 LED 색깔을 통해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녹색 표시는 안전한 충전상태이며, 노란색은 이물질 감지 사실 경고 등이다.

또 유도성 충전을 사용하는 무선기술을 통해 Qi가 적용된 스마트폰 등은 대부분 충전할 수 있다는 게 벨킨 설명이다.

특히 재택 및 원격근무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노트북·태블릿PC를 비롯해 스마트폰 등 개인 디바이스 관련 충전 어댑터도 많아진 가운데 벨킨의 3-in-1 충전 도크는 ‘디지털 노마드’에게 유용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한편 벨킨은 아이폰12 세대부터 나온 맥세이프와 호환되는 충전 제품도 선보였다.
벨킨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 스티브 말로니는 “애플과 협력해 가장 개인적인 디바이스를 이상적으로 보완하는 액세서리를 디자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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