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사방·n번방 무료회원 1000명 이상 수사 중"
파이낸셜뉴스
2020.11.02 12:00
수정 : 2020.11.02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성착취물 텔레그램 대화방인 '박사방'과 'n번방'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까지 관련 용의자 217명이 구속됐다. 성착취물을 소지한 이른바 '무료회원'도 1000명이 넘게 입건됐다.
경찰은 무료회원 등 불법촬영물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305명, n번방 720명 등에 대해서도 각 지방청에 배당해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성착취물 대화방 관련 피해자는 이날 기준 880여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3월 '디지털 상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한 경찰은 연말까지 성 착취물 구매자들을 추적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박사방 무료회원으로 추정되는 10명을 압수수색하는 등, 유료회원 이외의 성착취물 소지자에 대해서도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