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장, 오늘 日스가 총리 면담
파이낸셜뉴스
2020.11.10 08:28
수정 : 2020.11.10 08:28기사원문
'맹우' 니카이 간사장 "충분히 신뢰 관계 유지 확신"
【도쿄=조은효 특파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0일 한국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면담을 한다. 한·일 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일본 민영방송 TBS는 9일 박 원장이 10일 총리관저를 방문해 스가 총리를 예방하는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간상 박 원장이 스가 총리와 내밀한 얘기를 주고 받기는 어려우나, 이미 방일 사흘 간 일본의 핵심 인사들을 만나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 등을 충분히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가 총리로서는 관련 정보를 받고, 향후 한·일 관계에 대한 '시그널'을 주는 정도로 면담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박 원장은 앞서 일본 도착 당일인 지난 8일 오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과 회동했다. 두 사람은 '의형제', '맹우'로 불릴 정도로 관계가 돈독하다. 니카이 간사장은 "매우 우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충분히 신뢰 관계를 유지해 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박 원장과 니카이 간사장 간 면담에 대해 "두 사람은 오랜 친구이며 일·한(한·일)관계의 앞날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들었다"며 "일·한(한·일)관계가 현재 엄혹한 상황이지만 오랜 친구인 두 사람 사이에서 대화나 교류가 이뤄지는 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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