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산재 특화 헬스케어 인재양성 연구단 BK21사업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0.11.10 09:54
수정 : 2020.11.10 09:54기사원문
7년간 국비 13억2000만원 등 총 17억2000만원 투입
연구단은 산업재해 직업병의 조기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 효과적인 재생·재활 치료를 선도할 수 있는 인력육성을 위한 교육 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특히 △응급성 환자 조기대응 연구 △조직공학 기반 재생기술 연구 △인간공학 기반 재활기술 연구 △만성 직업병 맞춤 진단 치료 연구 등 4개 특화 분야를 선도할 인재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BK21 사업은 향후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연구역량을 확고히 하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UNIST는 현재 산재질환 예방·치료 관련 원천기술 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재특화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 운영을 위해 2021년 국비 확보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BK21 사업이 연구센터 운영을 위한 일종의 연결고리가 되는 셈이다.
연구단은 근로복지공단 산하 재활공학연구소 및 인천병원 의료진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구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오는 2025년 산재전문 공공병원 개원 이전에는 인천병원 등과 임상·연구기능을 협력하고, 이후에는 산재전문 공공병원에서 임상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조형준 교수는 "중화학공업과 제조업이 밀집해 있는 울산은 산업재해 예방과 치료를 위한 의료기술 고도화가 절실한 지역 중 하나"라며 "사업단은 울산에 건립될 예정인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성공적 운영을 뒷받침할 선행연구와 우수 인재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BK21 사업을 시작으로 과기부 등과 함께 관련 분야 범부처 스마트헬스케어 연구센터가 구성되어 산재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첨단 융합기술 연구개발이 활성화 된다면 산재전문 공공병원에 우수한 의료진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UNIST는 산업재해 특화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단을 포함해 이번 4단계 BK21 사업에서 혁신인재양성사업 3개, 미래인재양성사업 2개 등 총 5개 신규 사업이 선정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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