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전기차 뜬다…'르노 트위지' 2000대 판매
파이낸셜뉴스
2020.11.10 16:35
수정 : 2020.11.10 16: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기차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 되면서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사진)가 주목받고 있다.
1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트위지는 올해 1~10월 총 2043대가 판매됐다. 세부적으로는 내수 686대, 수출이 1357대로 집계됐다.
트위지는 과거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왔으나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소재의 차체부품 제조업체인 동신모텍이 전 세계 판매 물량을 생산해 오고 있다. 르노삼성은 부산공장 내 생산 부지와 생산 기술 지원 및 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부산시는 설비투자와 판매확대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며 제조업체, 협력업체, 지방자치단체 간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 초소형 전기차라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연 트위지는 안전성을 강화한 강판 프레임, 4점식 안전벨트, 에어백, 탁월한 제동력의 디스크 브레이크까지 갖추고 있어 우수한 안정감과 편안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트위지는 길이 2338㎜, 폭 1237㎜, 높이 1454㎜ 크기의 초소형 전기차로 일반 자동차 주차공간에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실용적인 차체를 지니고 있다. 작은 몸집으로 좁은 골목을 쉽게 지나갈 수 있는 것은 물론, 주차공간을 보는 시각과 시야도 달라져 복잡한 도심 출근에 제격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며 이륜차 등 기존 배달용 모빌리티보다 안전성이 뛰어난 트위지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1인승 카고는 뒷좌석을 트렁크로 대체해 최대 180ℓ, 최대 75㎏까지 적재할 수 있어 배달 수요가 많은 복잡한 도심에서의 효용 가치가 매우 높다. 최고 속도도 시속 80㎞에 이른다.
아울러 경제성도 뛰어나다. 트위지는 전용 충전소를 찾아 헤맬 필요 없이 220V 가정용 일반 플러그로 약 3시간 30분이면 완충할 수 있다. 충전 비용을 따져보면 일반 전기차 반값인 약 600원(일반가정 요율 1kWh당 100원 기준) 수준이며 60~70㎞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