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바이오, 평택에 인공장기 연구·제조시설 설립
파이낸셜뉴스
2020.11.12 11:20
수정 : 2020.11.12 11:20기사원문
250만 달러 투자유치, 무균형질전환미니돼지 활용 미래 바이오 인공장기 개발
또 연구협력 추진 성과에 따라 5년간 최대 250만 달러까지 투자유치가 가능해졌다.
경기도는 제넨바이오가 지난 9월 입주확정서를 제출하고 어연한산 단지 6667.2㎡(약 2020평)에 입주한 뒤 제조시설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는 제넨바이오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투자 컨설팅을 지원했다.
도는 평택 외국인투자단지내 경영이 어려워진 입주기업의 공간을 제넨바이오가 저렴하게 매입해 빠르게 입주할 수 있도록 했고, 이에 제넨바이오는 연구개발 활동의 기초 재료가 되는 미니피그를 원활히 공급받으며 신속한 사업 진행으로 이번 투자에 이를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의 특별한 의미는 장기 이식을 위한 국내 장기 부족상황이 심각해 매년 2000명 가량 대기 중 사망자가 발생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이종장기 개발을 위한 신규투자라는 데 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기업과 제넨바이오 양사간 전략적인 협력으로 제넨바이오는 이종장기개발과 유통에 필요한 비용을 낮추고, 투자사는 보다 정확하고 시장친화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국내 시장 진출시에도 종합병원에 특화된 제넨바이오의 의료기기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 상호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4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돼, 지역 내 고급인력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공헌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제넨바이오의 연구개발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게 될 경우, 제넨바이오는 비임상연구시설 설립과 나아가 장기이식을 위한 이식전문병원 설립 등 바이오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까지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바이오 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넨바이오의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이종장기 업체 등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평택시와 협력해 부지 및 각종 유인책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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