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떨어지고
파이낸셜뉴스
2020.11.14 00:05
수정 : 2020.11.14 00:05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46% vs. 부정평가 45%
민주당 39% vs. 국민의힘 18%
■文 긍정평가, 부정평가 역전
13일 한국갤럽의 11월 2주차(10~12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46%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다.
지난 8월 중순부터 이번 주까지 긍·부정률 모두 40%대를 지속하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46%/38%, 30대 52%/37%, 40대 55%/39%, 50대 46%/49%, 60대+ 35%/55%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8%가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8%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8%, 부정 55%).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7%, 중도층에서 46%, 보수층에서 24%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처'(32%), '전반적으로 잘한다'(7%), '외교/국제 관계', '복지 확대'(이상 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주관·소신 있다', '경제 정책, '서민 위한 노력', '정직함/솔직함/투명함',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부동산 정책'(23%), '인사(人事) 문제',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1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북한 관계',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을 이유로 꼽았다.
■민주당 지지율, 국민의힘 압도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30%, 국민의힘 18%, 정의당 7%,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도가 2%포인트 하락,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이 2%포인트 늘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3%가 민주당, 보수층의 42%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6%, 국민의힘 16% 순이며, 35%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6%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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