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광화문광장 조성 시작된다..."시민과 함께 구상"

파이낸셜뉴스       2020.11.16 11:00   수정 : 2020.11.16 12: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화문광장이 사람이 쉬고 걷기 편한 장소로 탈바꿈한다. 현재 광장의 서측도로(세종문화회관 쪽)는 광장에 편입해 보행로로 확장한다.

광장 동측(주한 미국대사관 앞)은 도로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7~9차로로 확장한다. 넓어진 광장은 시민들의 뜻을 담아 총 100여종의 크고 작은 꽃나무가 뿌리 내려 사계절 숲과 그늘, 꽃과 풀 향기 가득한 공간이 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를 16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성 공사는 차량통행과 시민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동측도로 확장·정비(2020년 11월~2021년 2월) △공원 같은 광장 조성(2021년 5월~10월)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광장과 인접한 도로공사다. 내년 2월까지 동측도로 확장·정비를 완료해 서측차로의 통행차량이 동측으로 통행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서측차로의 차량 통제 시기는 동측도로 상·하행선 차량 흐름의 안정화를 고려해 확정,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 단계로 차로가 사라지고 보행길로 변하게 될 세종문화회관 쪽 서측도로 공간을 '공원을 품은 광장'으로 조성한다. 이는 가장 많은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꽃과 나무, 잔디를 곳곳에 심고 광장 동측으로 자전거도로(폭 1.5m, 길이 550m)도 조성한다. 광장 공사기간 동안 해치마당과 세종로공원도 개선해 광장과 주변지역 간 연계성 강화에도 집중한다.

특히 서울시는 '광장 동측도로 확장 정비' 공사의 경우 시민불편과 주변 상권 영향을 최소화하고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에 따른 차로 연계 등을 고려해 주요공정을 올해 안에 최대한 마무리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사기간 동안 현재 수준의 통행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1개 차로만 최소한으로 점유하기로 했다. 또 인근 이동차량과 대중교통 이용시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한 17가지 계획을 담은 '종합교통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서울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광화문광장 교통관리 테스크포스(TF)'도 즉각 가동한다.


아울러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복궁 광화문 월대 등 문화재 복원 및 주변정비 사업'은 광장의 변화와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은 "광화문광장 사업은 그 간 시가 추진한 서울시 역사도심 기본계획(2015년)과 녹색교통진흥지역 특별종합대책(2018년)을 토대로 '광화문 일대 역사성 회복'과 '한양도성 내 보행 공간 확충'이라는 시정의 연장선상으로 추진돼 왔다"며 "4년간 300회가 넘게 시민과 소통하며 만든 결과물인 만큼 시민들의 긴 참여와 소통의 시간, 노력과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서울 도심 심장부인 광화문광장이 회색을 벗고 녹색의 생태문명거점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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