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스가 일본총리도 관계 개선 필요성 느껴”
파이낸셜뉴스
2020.11.17 08:11
수정 : 2020.11.17 08: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스가 총리에게 가급적 빨리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더니 스가 총리가 잘 알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만났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에 출연해 “한일관계를 이대로 놔두면 안되고 개선해야 한다는 의지를 서로 확실히 확인한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스가 총리가 징용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이 진전된 입장을 내놓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두 차례 계속 했다”고 전했다.
이는 강제징용 배상, 위안부, 수출규제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급냉각 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상황이 진일보했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전에는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다 끝난 일을 한국이 새롭게 들고 나와서 문제를 야기하느냐는 식의 비난 위주였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이 좀 진전된 입장을 가져왔으면 좋겠다는 정도로 많이 ‘톤다운’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 지도자의 결단만이 남았다고 짚었다. 다만 걸림돌은 한일 양국 국민 여론이라고 봤다. 반일·반한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기회는 내년 7월 도쿄올림픽이라는 게 여권 구상이다.
도쿄올림픽 한일 협력을 제안한 것과 관련 “스가 총리가 그런 노력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면서도 기본적으로는 징용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이 진전된 입장을 내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 두 차례 계속하더라”고 답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