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택배 1회용 상자 대신 다회용 포장재 쓴다
파이낸셜뉴스
2020.11.17 16:18
수정 : 2020.11.17 16:55기사원문
환경부, 수원시, 롯데마트 업무협약.. 종이 박스 13만개 줄어
[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17일 오후 수원시청에서 수원시, 롯데마트, 엔에스홈쇼핑, 오아시스, 온다고 등과 택배 배송 시 1회푱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다회용 수송 포장재 사용 시범적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회용 포장재는 이달 중순부터 수워아이파크시티 등 수원시 권선구 지역에 적용된다.
이 지역 롯데마트 등 협약 업계 온라인 상품을 주문하면 다회용 포장재에 물건을 담아 배송하고 포장재는 회수, 세척해 재사용 한다.
업계는 연간 1회용 택배 상자 약 13만2860개, 66톤의 폐기물 감량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시범적용 후 사업대상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한번 쓰고 버려지는 택배 상자를 줄이기 위해 궁극적으로는 다회용 포장재를 사용하는 구조로 변화시켜야 할 때”라며 “이번 협약은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에 동참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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