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윈스턴, 아시아 팬들을 위한 온라인 자선 연주회
2020.11.26 15:47
수정 : 2020.11.26 15:49기사원문
조지 윈스턴은 스스로를 '자연주의 피아니스트'라 말하며 대중에게 평온과 휴식을 선사해왔다. 그는 갑상선암, 피부암, 골수이형성증후군과 같은 병마와 싸우면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와 팬들 사이에서는 희망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또한 앨범 수익금을 9.11 테러 피해자, 태풍 카트리나 피해자, 암 연구단체에 기부하거나 사회적 약자들과 환우들을 위한 자선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의 선행을 이어가며 '치유의 음악가'라는 찬탄을 받아왔다. 1998년 방한 당시에는 IMF 사태로 위기를 겪는 한국을 위해 출연료 전액을 '실직자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해 한국 팬들의 큰 사랑과 감사를 받기도 했다. 이번 온라인 연주회 역시 세계 각국의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선 활동으로 알려지며 전 세계 팬들의 따스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약 40년 간 15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조지 윈스턴은 지난 해까지도 매 년 10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해내며 전 세계 재즈, 클래식 팬들에게 치유를 선사해왔다. 지난 해 발매한 앨범 '레스트리스 윈드'는 국내 음원 서비스와 CD로도 발매되어 한국 팬들에게도 찬사를 받은 바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