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내 여친, 아들이 누나라 불러…동현이 수입 알바수준"
2020.12.01 07:46
수정 : 2020.12.02 11:4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김구라가 여자친구를 언급하면서 아들 동현이의 수입에 대한 생각도 함께 털어놨다.
지난 28일 유튜브 '서경석의 스그쓰TV' 채널에는 '김구라 속내 이야기 | 어머니, 여자친구, 동현 그리고…| 서경석 TV EP.212'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구라는 "오늘 아침에 뭘 먹고 나왔냐"는 서경석의 질문을 받자 "마침 오늘이 아들의 생일이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같이 있는 여자친구가 동현이의 생모는 아니잖냐. 그래서 동현이는 누나라고 부른다. 아줌마라고 그러긴 좀 그렇기 때문이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그러자 서경석은 김구라에게 "여자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대놓고 안 했음에도, 먼저 여러 상황을 설명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다시금 여자친구의 안부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김구라는 "여자친구가 제발 어디 가서 자신에 대해 얘기하지 말라고 그런다"며 "나도 그게 너무 좋다. 그 친구가 만약에 함께 좀 방송을 하고 싶다고한다면 '동상이몽'(부부 관찰 예능) 같은 것을 알아보겠지만, 그 친구는 먼저 '너무 싫다'고 말한다"라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 여자친구 얘기는 안하기도 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이 나이에 결혼 두 번 해봐라. 쑥스러운 게 있다. 어디 가서 '두 번째 결혼인데 열심히 살겠다'고 말할 너스레도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구라는 동현이에 대해선 "아들한테 많이 배우는 면이 있다. 안달복달하지 않고 여유가 있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동현이가 일이 없는데 그게 나은 것 같다. 아르바이트 수준의 연예인 생활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 동현이 엄마도 혼자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섣부른 예단일 수도 있겠지만 동현이가 일이 너무 잘되면 동현이 엄마의 안 좋은 금융 습관이 계속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동현이가 인성은 좋다. 천천히 가면 잘될 것 같다. 결국 밥벌이는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표시도 잊지 않았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전 부인과 18년간의 결혼생활을 끝으로 이혼 결정을 내렸다. 또한 이혼 후 전 부인의 빚을 3년 만에 다 갚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