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합참의장, 주한미군 언급하며 "영구 주둔 재검토해야"
파이낸셜뉴스
2020.12.04 13:56
수정 : 2020.12.04 13: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주한미군 등을 언급하며 해외 미군의 주둔 방식을 보다 탄력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같은 영구적인 주둔 대신 순환 및 일시적인 주둔 방식이 더 낫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3일(현지시간) 미 해군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포럼에서 미래의 전쟁을 언급하면서 "미군의 해외 주둔 방식이 좀 더 선택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밀리 의장은 "이것은 매우 철저하고, 또 철저하게 검토돼야 한다"면서 "이들(영구 주둔지) 중 대부분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역에서 파생된 국가들"이라고 지적했다. AP는 밀리 의장이 지적한 주둔지가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같이 최근 20년 내에 미군이 투입된 지역은 아나리고 설명했다.
일단 밀리 의장은 미 해군 5함대의 본부가 있는 걸프지역의 바레인, 미군 2만8000명과 그들의 가족이 있는 한국을 영구 주둔지 사례로 거론했다. 그는 주한미군과 관련해 "북한과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많은 미군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며 "그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 우리는 해외에 기간시설, 영구적인 기간시설을 너무 많이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이 같은 제안을 실행할 열정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나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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