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해양수산분야 국비 4800억원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0.12.20 12:35
수정 : 2020.12.20 12:35기사원문
어촌재생·항만개발·수산경쟁력 강화 집중 지원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내년 해양수산분야 국비로 4800억원을 확보하고, 어촌재생과 항만개발, 수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집중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분야별로 어촌재생 2600억원, 항만개발 980억원, 수산 730억원, 해양환경 340억원 등이다.
항만개발 분야로는 △아시아 최고 자동화·스마트 복합항만 도약을 위한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20억원 △광양항 3단계 투기장 항만재개발 36억원 △목포신항 배후단지 조성사업 106억원 △목포신항 예부선부두 건설공사 102억원 등 15개 사업이 진행돼 지역거점 항만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수산 분야에선 △어업인 소득안정과 수산자원 보호 등 공익활동 이행을 위한 수산직불제 214억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63억원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전체계 구축 19억원 등 55개 사업에 예산이 투자돼 대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산업 성장 기반을 확충하게 된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업인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수산물 소비 판촉 활동이 이뤄지며 안심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환경도 조성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환경 분야로는 △친환경부표 보급지원 97억원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건조 61억원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복원사업 28억원 △청정어장 재생사업 25억원 등 13개 사업이 추진돼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고 깨끗한 바다 환경이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의 내년 해양수산분야 국비 확보에 따라 고령화 및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지역과 어업인들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광양항의 신규 물동량 창출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광환 도 해양수산국장은 "정부 정책기조에 맞는 사업 발굴 등 국비 확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내년 예산을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기 집행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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