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중고차 수출지원 선박 10여척 긴급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0.12.20 16:42
수정 : 2020.12.20 16:42기사원문
해수부, 인천항 중고차 수출업계 긴급 지원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선박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항 중고차 수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신규 선박을 추가 투입한다. 자동차운반선의 항만 사용료를 50% 감면하는 제도도 한시적으로 신설한다.
20일 해양수산부는 인천항 중고차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선박 총 10여척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운반선 내 수출 중고차 선적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 월 1만2000대 이상의 중고차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선사들의 신규 선박 투입을 독려하기 위해 항만시설 사용료도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50% 감면한다. 선박입출항료·접안료·정박료 등이다. 감면 대상은 수출 지원을 목적으로 인천항에 추가 투입되는 자동차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이다.
해수부와 인천항만공사는 한시적 감면제도의 효과 등을 감안해 기간 연장 등을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 방안은 인천항에 발이 묶여있던 수출 중고자동차의 신속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부와 인천항만공사는 이달초 관련 업계 및 선사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지원책을 논의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0월까지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은 27만3000여대로 전년 동기보다 19.8% 감소했다. 자동차운반선들이 일부 운항을 재개했지만, 선사 대부분이 비용 문제로 선박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선원을 하선시켰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앞으로도 지역별·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항만물류 정책으로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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