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 실현 매물 쏟아졌나.. 상승랠리 제약주 '동반 약세'
파이낸셜뉴스
2020.12.22 15:41
수정 : 2020.12.22 15: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랠리를 이어가던 국내 주요 제약주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차익 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동반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이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 역시 지지부진하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1만원(-4.1%) 내린 23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전거래일 대비 3700원(-2.09%) 내린 17만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 8.59%까지 올랐다. 셀트리온 그룹주들은 이달 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상승세가 이어졌었다.
연일 강세를 보이던 대웅제약과 종근당 주가도 주춤하고 있다.
이날 대웅제약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만7000원(-13.43%) 내린 23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7일 30%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3일 연속 상한가에 근접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와 보톡스 균주 관련, 최종 판결과 함께 호이스타정에 이은 차기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영향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 중 DWRX2003 다국가 2상 결과를 확보해 국내외·조건부 허가 및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DWRX2003은 정부의 생산장비 구축지원 대상 과제로 예비 선정되기도 했다.
종근당 주가 역시 전거래일 대비 1만6000원(-6.13%) 내린 2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지난 1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25.84%까지 급등했다. 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이 임상 3상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종근당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나파벨탄'이 호주 식약처로부터 임상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멕시코, 세네갈에서도 임상3상을 진행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으면서 국산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제약사 주가가 상승했다"며 "다만, 차익 실현 매물이 한꺼번이 쏟아지면서 관련 제약주들의 동반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약품과 유나이티드제약은 장중 20%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약품은 한국산도스와 항우울제 3종에 대한 협약을 체결에, 유나이티드약품은 영국의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변종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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